■ 진행 : 이광연 앵커
■ 출연 : 배상훈 / 프로파일러, 손 현 / 故 손정민 씨 아버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의문점이 여전합니다. 이런 가운데 손 씨 친구 A씨가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경유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 이 문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. 저희 YTN 보도를 놓고 봤을 때 일단 CCTV가 확보됐고 또 목격자 진술이 일관되고 여기까지 지금 나온 상황입니다. 지금 시점에서 가장 경찰이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대목이 있다면 어떤 대목이라고 보십니까?
[배상훈]
아무래도 변사자라고 칭하겠습니다. 변사자 손정민 씨의 당시 행동. 말하자면 잠을 자는 상황에서 물가까지 가게 된 경위에 대한 동선 파악이 핵심적인 부분이고요. 그다음 그 동선 파악과 아울러서 같이 있었을 거라고 추정되는 그 친구분의 동선과 연결점입니다. 그러니까 같이 움직인 거냐, 아니면 따로 움직인 거냐, 아니면 그때 그 상태에서 잠을 자다가 이동한 상황이 발생한 거냐. 아니면 그런 제3의 상황이 벌어졌느냐.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해서 이 친구분이 술을 먹었기 때문에 블랙아웃 상태에서 인지를 못하는 거냐. 아니면 다른 어떤 요인이 있느냐. 이 부분이 핵심적인 포인트가 되는 거죠.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대, 즉 2시부터 3시 반, 4시 사이의 동선을 재구성하면 기본적으로 사건의 얼개는 대략 나올 것이고 그것과 부검 상황과 연결시키면 사건의 기본적인 틀은 나올 거라고 보여집니다.
그러면 그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증거품들이라고 해야 될까요. 지금 필요한 것들을 보면 일단 관련자 진술이 필요해 보이고 또 CCTV 같은 물증이 필요해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?
[배상훈]
지금 상황에서는 그 상황을 목격했다고 하는 주변에 있었다고 하는 6명 혹은 7명 정도의 주변에서 움직였던, 거기서 있었던 분들의 진술을 일정 부분 확보했다 봅니다. 그리고 그다음에 그분들의 그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라든가 아니면 다른 상황에 대한 수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요. CCTV 부분이라든가 블랙박스 부분은 사실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. 왜냐하면 직접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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